-
(4) 남녀문제
새로운 북한사회는 김일성의 추상적인 권위주의와 더욱 철저한 지배를 굳히기 위해 전래의 가부장적인 가족제도가 당간부들에 의해 단계적으로 와해되는 과정에 있다. 전래의 한국가족제도는
-
[사설] 즐거운 설은 남자 하기에 달렸다
내일부터 설이 시작된다. 각지에 흩어져 살던 가족들이 오랜만에 모여 정을 나누는 민족 최대의 명절이다. 하지만 주부들에게 설은 반드시 즐거운 날이 아니다. 모처럼 모인 가족들이 행
-
람보르기니 CEO "차 문 위로 열리는건 사실…"
[사진=박종근 기자] 수퍼카 람보르기니. 이 차엔 도무지 곡선이 없다. 바퀴를 빼면 모조리 직선과 면이다. 람보르기니의 최고경영자(CEO) 스테판 윙켈만(47) 회장의 외모도 비슷
-
위기의 남자, 청춘을 되찾다
아메리칸 뷰티 (SBS 밤 11시 40분)=중년 남자의 위기와 그 속을 비집고 들어온 마지막 한 줄기 정열을 차분하고도 예리한 시선으로 그려낸 수작. 샘 멘데스 감독은 이 작품으
-
“프로답게 일하는 완벽한 어머니… 그건 허상”
국제통화기금(IMF)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(56·사진)는 세계적 ‘수퍼우먼’이다. 그를 제외하면 IMF 집행이사진(24명)은 전원이 남성인데, 라가르드는 이사진 만장일치로 총재직
-
중학생 은희의 1994년, 무너진 건 성수대교만이 아니었다
‘벌새’에서 은희(가운데)는 소중했던 사람을 추모하며 성수대교를 바라본다. 이런 내밀한 순간이 모여 굵직한 시대상을 그려낸다. [사진 엣나인필름] 1994년 한국 사회를 배경으로
-
정의당 “2차 가해 원천 차단”…민주당 ‘뒷북 사과’와 대조
‘김종철 성추행 쇼크’에 빠진 정의당이 비상대책회의 체제로 전환했다. 당 지도부가 사퇴하지 않고 의원들을 포함한 지도부 전원이 비상대책회의를 구성하는 방식이다. 정호진 정
-
[이성주의아담&이브] 플라토닉 러브와 '스윙'
이제는 놀라지도 않는다. 2003년 국내 첫 스와핑 현장이 적발되자 많은 사람이 탄식했지만 지금은 친자매가 함께 한 남성과 관계를 가져도, 상류층 부부가 해외까지 오가며 스와핑을
-
[여성] 현안 떠오른 '호주제 폐지' 이것이 궁금하다
호주제 폐지가 여성계의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다. 한국가정법률상담소 등 1백11개 여성단체는 2000년에 '호주제 폐지를 위한 시민연대'를 결성하고 지속적으로 운동을 전개해 왔다.
-
[양성희의 직격 인터뷰] “20대 여성들, 성정치혁명으로 세상을 바꾸고 있다”
━ 여성학자 이나영 중앙대 교수 이나영 교수는 속사포 같이 명쾌한 답을 쏟아냈다. ’지금 20대 페미니스트들이 던지는 사회적 의제들을 기성세대가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
-
[일본 사례로 보는 ‘노인의 나라’] 억지·폭력·이기주의... 늘어 가는 ‘민폐노인’
고령자 비율이 38%에 달하는 일본 사이타마현 하토야마 뉴타운에선 젊은이를 만나기 어렵다. 최근 일본에선 늘어나는 고령자의 범죄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.4명 중 1명이 65세
-
[단독] 12세 소녀와 아동복지교사의 동거 … 현대판 민며느리 논란
김고운(가명·15)양은 초등학교 6학년이던 2014년 9월 전북 군산의 한 아동센터에서 알게 된 아동복지교사 최진호(가명·29)씨와 성관계를 했다. 최씨는 두 팔이 없는 1급 지체
-
[양선희의 시시각각] 가족제도, 이게 최선입니까 ?
양선희논설위원 훤칠하고 여자도 좋아하는 치과의사 아들이 ‘결혼은 안 한다’며 버틴다. 그냥 해보는 말이 아니다. 절절히 진심이다. “엄마·아빠 삶이 좋아보이지 않아서”란다. 김수
-
성수대교 붕괴된 94년, 중학생 은희의 세계도 무너졌다
영화 '벌새'에서 주인공 은희(박지후). 김보라 감독의 이 장편 데뷔작은 지금까지 세계 영화제서 25관왕을 차지하며 호평받았다.[사진 엣나인필름] “제 삶에서 영화
-
[시선집중] 조용병 행장 "가장 큰 자산은 직원, 사원 행복이 투자 1순위"
지난달 19일 신한은행 조용병 은행장(오른쪽 셋째)이 취미활동부 직원들과 조찬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‘Morning Talk’를 마치고 남대문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.
-
2013년 경기도, 양질의 여성일자리 2만여개 만든다
경기도는 경력단절여성과 여대생 취업 지원을 강화하여 2013년 20,000여개의 여성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국·도비 56억원을 투자한다. 도내 여성 중, 출산·육아 등의 이유로 장
-
법조인 10명 중 3명 "야한 옷차림이 성폭력 불러"
우리나라 법조인 열명 중 한명은 '여자가 끝까지 저항하면 강간은 불가능하다'고 생각하는 등 성폭력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이 여전히 남성 중심적인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
-
[배양숙의 Q] '나 혼자 산다', '미우새'가 늘어나는 시대에 사티어 가족치료를 말하다
현대인들은 마음의 병을 안고 살아간다. 어디서 비롯된 건지,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모르는 마음의 병 때문에 해서는 안 될 일을 하기도 하고, 심지어 자신을 놓아버리기도 한다. '
-
[경제·경영 대가가 건네는 ‘인생 나침반’ 나를 지키는 용기(2)] 돈과 권력이 성공의 잣대가 아니다
후생·지혜·경이·자선을 중시해야 행복해져...기존의 삶을 리셋할 필요 저성장·양극화·고령화로 대별되는 뉴노멀의 시대다.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디지털 변혁으로 생산성이 증대
-
어차피 망할 거, 다 같이 잘 망하자. 아름답게!
영화 '나와 봄날의 약속' 한 장면.배우 강하늘이 연기한 영화감독(가운데)을 제외하면 모두 외계인들이다. [사진 씨네그루(주)키다리이엔티] 종말을 주제로 한 이런
-
[진중권의 퍼스펙티브] 징그러운 가해자 중심주의, 민주당의 성추행 잔혹사
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“공천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심판을 받는 것이 책임 있는 도리라는 생각에 이르렀다.” 작년 10월 당시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의원총회에서 한 말이다. 어느새
-
건축→은행→블록체인 '커리어 전환' 3번… '갑자기'는 없었다
■ Editor's Note 「 싱가포르는 아시아의 금융·경제 중심지입니다. 수 많은 글로벌 기업의 아시아태평양 본사(Asia pacific Headquarter)가 몰려 있죠
-
"차갑고 나쁘고 무섭고…위험한 소설 써보고 싶다"
1976년에 태어난 작가 윤이형은 90년대 대중문화 세례를 듬뿍 받으며 성장한 X세대로 꼽힌다. 사진 백다흠 월간중앙 연재 신준봉의 '젊은 작가 열전' ⑧ inform@joo
-
“이 시대는 욕망만 넘실대는 황색여관”
사진 신인섭 기자 1. “거기, 산 사람 없소?” 이강백의 신작 희곡 『황색여관』(범우사. 2007)은 제목이 흥미롭다. 이런 이름으로 ‘러브 모텔’을 개장한다면 당최 손님이 꼬